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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환경에서 아이의 언어 발달아동기 발달/언어 2025. 9. 9. 22:09
전 세계적으로 다문화 가정과 해외 거주 경험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환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국제결혼 가정, 해외 파견 근무, 조기 유학, 또는 외국어 교육 열풍으로 인해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요. 하지만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두 언어를 같이 배우면 말이 늦어지지 않을까?”, “아이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워지지 않을까?”, “한 언어라도 제대로 못할까 봐 걱정된다”와 같은 불안이 큽니다.이 글에서는 이중언어 환경에서의 언어 발달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와 실제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1. 이중언어 환경이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 느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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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어를 하지 않는 아동의 언어 발달아동기 발달/언어 2025. 9. 9. 15:44
자발어를 하지 않는 아동의 언어 발달 문제 확인 기준과 언어 발달 외 요인 고찰1. 서론아동의 언어 발달은 인지, 사회성, 정서 발달과 긴밀하게 연관된 중요한 영역이다. 일반적으로 생후 12개월 전후에는 옹알이와 초기 단어가 나타나며, 24개월 전후에는 간단한 두 단어 조합 발화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일부 아동은 또래와 달리 자발어를 거의 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보호자나 교사는 언어 발달 장애를 의심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언어 자체의 문제만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본 글에서는 자발어가 나타나지 않는 아동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언어 발달상의 기준, 그리고 언어 발달 외 다른 원인들을 분석하고, 지도와 개입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자발어 발달의 일반적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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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핸드폰 사용 관련 정리표특수교육/도전행동 중재 2025. 9. 9. 13:51
1. 초등학생의 핸드폰 사용이 미치는 영향구분긍정적 영향부정적 영향인지 발달- 검색을 통한 정보 습득- 학습 앱 활용 가능- 주의력 저하- 사고력·문제 해결력 저하사회성 발달- 또래와 소통 가능- 사회적 관계 유지- 대면 관계 단절- 공감 능력 부족신체 발달- 운동·건강 관련 앱 사용 가능- 시력 저하- 척추 건강 악화- 수면 부족·비만정서 발달- 재미와 즐거움 제공- 스트레스 해소- 충동성 강화- 게임·영상 중독 위험2. 지도 원칙 요약지도 영역구체적 방법주의점시간 규칙하루 사용 시간 제한 (저학년 30분 내외, 고학년 1시간 30분 내외)무조건적 금지보다는 점진적 조절장소 규칙식사 시간·침대·공부방에서는 사용 금지가족 전체가 동일한 규칙 적용용도 규칙학습·의사소통 위주 사용오락만 사용하는 것 방지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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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핸드폰 사용 시간 지도 방법특수교육/도전행동 중재 2025. 9. 9. 12:39
1. 서론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동에게도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든 필수 매체가 되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습, 오락, 또래와의 의사소통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핸드폰을 사용한다. 그러나 발달 단계에 있는 아동이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시력 저하, 수면 부족, 주의력 결핍, 대인관계 단절, 학습 태도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정과 학교 차원에서 초등학생의 핸드폰 사용 시간을 적절히 지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초등학생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하여 핸드폰 사용 시간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2. 초등학생 발달 특성과 핸드폰 사용의 영향2.1 인지 발달 측면초등학생은 구체적 조작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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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용 ADHD 구분 체크리스트 — 항목별 상세 가이드아동기 발달/인지 2025. 9. 9. 09:26
사용 전 기본 원칙기간: ADHD 진단 기준상 증상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2~4주간의 체계적 관찰 기록(일지)이 진단 상담 때 매우 유용합니다.환경: 집·유치원(학교)·놀이터 등 **두 곳 이상(가능하면 세 군데)**에서 같은 행동이 반복되는지 보세요. 한 장소에서만 나타나면 환경 요인일 확률이 높습니다.기록 방식: 단순 ‘있다/없다’ 표시보다 상황(선행)–행동–결과(반응) 형태(ABC)로 적으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목표: 이 도구는 ‘자가진단’이 아니라 ‘관찰과 근거 수집’용입니다. 최종 판단은 전문가(소아청소년과/소아정신과/발달클리닉 등).항목 1 — 집중 시간 (한 활동에 머무는 능력)무엇을 보는가?한 활동(책 읽기, 레고, 그림 그리기 등)에 머무르는 시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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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ADHD 구분 체크리스트아동기 발달/인지 2025. 9. 8. 09:10
요즘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내 아이가 단순히 산만한 걸까, 아니면 ADHD일까?” 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어린아이, 그중에서도 남아는 발달 특성상 활동성이 높고 호기심이 많아 집중 시간이 짧은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의 행동이 또래 수준을 넘어선 건지, 아니면 정상 발달 범주 안에 있는 건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이때 부모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체계적인 관찰과 체크리스트입니다. 물론 최종 진단은 전문가가 해야 하지만, 부모가 일상에서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ADHD와 발달적 호기심 행동을 구분할 수 있는 부모용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각각의 항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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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발달적 호기심 행동,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아동기 발달/인지 2025. 9. 8. 01:00
최근 유아·아동 발달과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입니다. ADHD는 집중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 조절의 어려움이 특징적인 신경발달장애로, 학령기 아동의 약 5~7%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교사들은 종종 고민에 빠집니다.“우리 아이가 ADHD일까? 아니면 그냥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걸까?”특히 남아들은 여아보다 평균적으로 활동성이 높고 호기심이 많아 ADHD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흔히 관찰하는 모습은 ‘쉬는 시간엔 교실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수업 시간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남학생들’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 범위인지, 아니면 A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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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의 감각·운동 발달을 동시에 촉진하는 오감 놀이아동기 발달/운동 2025. 9. 7. 20:51
영유아기의 발달은 눈부시게 빠릅니다. 태어난 아기는 짧은 시간 안에 움직이고, 만지고, 보고, 듣고, 맛보며 세상을 탐색하는 능력을 키워갑니다. 이 과정에서 감각 발달과 운동 발달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두 영역이 균형 있게 자극될 때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이 건강하게 이루어집니다.예를 들어 아기가 장난감을 손에 쥐고 흔드는 행동을 할 때, 단순히 손의 운동 기능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청각), 모양과 색(시각), 촉감(촉각) 등 다양한 감각이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즉, 아동은 놀이를 통해 감각과 운동을 통합적으로 발달시켜 나가는 것입니다.그중에서도 오감 놀이는 영유아의 발달을 돕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아기가 가지고 태어난 다섯 가지 감각(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활용하면서 동시..